영화가좋다 ::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우디 알렌, 콜린 퍼스, 엠마 스톤... 달밤의 마술같은 사랑,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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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2014년 제작 미국영화 코믹 멜로, 런닝타임 97분, 연출- 우디 알렌, 출연- '콜린 퍼스' 에일린 앳킨스' '재키 위버' '마샤 게이 하든' '엠마 스톤' 등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를 보았습니다. '엠마 스톤' 과 '콜린 퍼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코믹 멜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6점입니다.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얼마전에 본 '우디 알렌' 의 신작 '이레셔널 맨' 에 이어 또 다시 그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레셔널 맨' 을 제작하기 바로 전인 2014년에 만든 작품으로, 역시나 똑같이 '엠마 스톤' 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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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배경은 1920년대 말 베를린, 웨이링수라는 중국인 마술사가 독특한 마술공연으로 큰 인기를 끕니다. 하지만, 그는 분장을 한 영국 출신의 마술사... 마술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이성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모든 걸 믿지 않는 그에게, 친구인 다른 마술사가 어떤 부탁을 합니다. 그가 보았다는 심령술사의 비밀을 파헤쳐 달라는 것인데, 처음보는 사람의 감춰둔 비밀까지 모두 꿰뚤어 본다는 그 여자 심령술사의 트릭을 간파하기 위해, 주인공은 남부프랑스로 향합니다.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헛점이 많고, 사람을 믿지 않는 사람이 사람에게 속을 확률이 높으며, 세상만사에 회의적인 사람이 이성에게 훅~ 갈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타고난 이야기꾼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과 재미난 구성으로 풀어낸 코미디처럼 보이던 영화가,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남자주인공은 여주인공의 매력에 빠지지 않고 그런 남자주인공을 보면서 여주인공은 혼란에 빠지니까요... 처음에는 누구나 예상할수있는 그런 이야기의 흐름으로 영화가 흘러갈것이다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우디 알렌' 감독답게 그리 호락호락하게 원하는데로 진행을 하진 않습니다. 결국 같은 이야기라도 중간에 약간은 비틀어 버리니...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영화는 사람의 빈 곳을 파고드는 고단수 사기꾼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이성적이라고 자부하던 주인공의 실패담(?)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종교나 비과학적 믿음에 충실한 사람들을 비꼬는 풍자코미디로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가 보여준 진짜 이야기는, 이성으로는 풀수가 없는 마법같은 남녀간의 사랑과 그 종잡을수 없는 오묘한 감정에 대한 감독이 가진 오래된 생각과 답이라 할수가 있겠습니다. 이는 이 '우디 알렌' 이라는 사람이 연출한 영화 몇 편을 보다보면 대번 알수가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사랑은 비이성적이고 광적이고 부조리해요... 하지만 계속 사랑을 할거에요..' 라고 이야기한 '우디 알렌' 특유의 사랑을 소재로 풀어낸 재미난 이야기이니까요. 여하튼 심플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였고, 감독의 소신과 특징이 잘 발휘된 이야기였다고 봅니다.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오랜 시간동안 뉴욕의 맨하탄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어 왔던 이 노 감독은 몇해전부터 유럽의 여러나라 여러도시로 배경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는 베를린과 남부프랑스를 배경으로 만든, 그런 형식 그런 배경의 영화 중 한편이구요. 2005년작 '매치포인트' 가 런던, 2009년작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그리고 2011년작 '미드나잇 인 파리' 가 프랑스 파리, 거기다가 2012년작 '로마 위드 러브' 가 이태리 로마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갔는데, 맨하탄을 벗어나 유럽을 돌며 영화를 만드는게 어찌보면 그가 새로이 시도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인것 같습니다. 뭐 어쨌건 이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는 자신의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색다른 시도 색다른 배경의 또 다른 스타일을 담은 작품으로, 여전히 감각이 살아있는 노감독의 재미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전 이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를 그렇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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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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