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 마거릿 애트우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0, 2000년 부커상 해밋상 수상작...
반응형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 2000년 출간, 우리나라 2010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판, 저자- 마거릿 애트우드, 2000년 부커상 수상작, 2001년 해밋상 수상작

 

캐나다의 여류소설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의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 를 읽었습니다. 민음사에서 출판되는 세계문학전집 제260, 261권인 이 책은 2000년에 출간된 소설로, 그해 부커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마거릿 애트우드 눈먼 암살자

 

일단 이 책... 너무 깁니다. 1권과 2권으로 분권이 되었는데, 각 권이 400페이지가 넘어서 총 90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이였으니까요. 게다가 그 구성방식 또한 편한건 아니여서, 책읽기에 어느 정도 단련된 사람이라야만 편하게 읽을수 있는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이 소설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 는 액자구조로 된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3중 액자구조... 가장 주에 해당하는게 소설의 주인공인 80대의 화자 '아이리스' 가 죽음을 앞두고 쓴 회고록이고, 그 사이사이에 그녀의 여동생인 로라가 쓴 '눈먼 암살자' 라는 소설이 삽입됩니다. 거기다가 그 소설속 인물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주는 해괴망칙한(?) 이야기까지 총 3중으로 깔려있는데,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 라는 제목은 두번째 설명에 해당하는 소설의 제목이자, 마지막에 설명을 드린 그 이상한 이야기의 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가끔씩 화자가 살고있는 지역의  지역신문에서 올라온 글까지도 삽입이 되어 있어서, 어찌보면 총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 눈먼 암살자

 

이 소설은 한 남자를 사랑했던 자매, 그리고 다른 한 남자에게 똑같이 삶을 망쳐버린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화자는 이 자매들 중 언니인데, 마지막에 가서는 900페이지 동안 열거해 왔던 모든 이야기를 한번에 뒤집는 반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전과는 상관없이 그녀들이 지녀왔던 비극적인 비밀도 밝혀지구요. 그래서인지 소설 자체의 내용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와 같은 로맨스 대서사시(?)의 느낌이 크지만, 마지막엔 추리소설의 구성방식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 결과, 국제 추리 작가 협회 북미지회가 수여하는 해밋상까지 수상을 한 것인데, 마지막은 추리소설의 맛이, 그리고 그 마지막까지 도달하기 까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와 같은 느낌의 재미가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 눈먼 암살자

 

개인적으로 마가렛 애트우드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커상 수상작도 오랜만에 읽는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이나 장르소설 읽는게 취미인데,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이런 문학작품도 찾아서 봐야겠다 생각해봅니다. 굉장히 길다는 것을 뺀다면, 참 재미난 책이였으니까요. 특히나 추리소설의 구성방식까지 취하고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은데, 여하튼 기회가 된다면 '노벨문학상' '부커상' '콩쿠르상' '퓰리처상' 같은 저명한 문학상 수상작들을 위주로도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뭐 쉽진 않겠지만...^^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