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토드 솔론즈, 헤더 마타라조... 누구나 겪는 성장통,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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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1995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88분, 연출- 토드 솔론즈, 출연- '헤더 마타라조', '매튜 파버', '에릭 매비우스' 등.

 

'토드 솔론즈' 감독의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를 보았습니다. '헤더 마타라조'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5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6년 베를린영화제에선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C.I.C.A.E. Award) 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선댄스영화제에선 최고상인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오늘 본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는 중학생인 한 소녀의 성장통을 담은 성장영화였습니다.

 

중학교의 급식시간. 아이들로 꽉 찬 식당을 바라보며 한 소녀가 한숨을 짓습니다. 이 소녀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데, 이 아이는 급식시간에 마음 편히 앉아서 식사할 만한 장소도 얻기 힘든, 일종의 왕따입니다. 친구들로부터 레즈비언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하고, 이런저런 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는 그러한 주인공 소녀의 성장통을 담은 제법 볼만한 블랙코미디 드라마였습니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주인공은 오빠의 친구인, 그다지 질이 좋지 않은 나쁜 남자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탈을 꿈꾸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을 괴롭히던 또 다른 불량 남학생에게 애뜻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절대로 이성적일수 없는 남녀관계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되는데,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는 그러한 에피소드들로 한 소녀가 자라며 배우고 또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오묘한 감정들과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영화속 주인공의 나이대가 사람이 살아가며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혼란스러운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인 것이구요.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인데, 몸은 좀 더 어른에 가까워지는 시기,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는 그러한 시기를 지나치는 한 소녀의 성장담을 담은 좋은 영화였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과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었고, 또 반대로 너무 미화시키지도 않아서 좋았다 생각을 하구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지극히 평범한(?) 한 소녀의 혹독한(?) 성장과정과 이성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다룬 성장영화로 봐도 되겠고, 왕따를 소재로 하여 사회풍조나 사회현상을 꼬집는 가벼운 블랙코미디로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중학교 시절을 지나가는 한 소녀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여러가지 소동들을 그린 영화라는 점일 듯 싶네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개인적으로는 작은 소녀의 성장영화치고는 다소 자극적인 에피소드나 장면들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몇 장면 있었던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보다 냉정하게 판단하면 굉장히 사실적인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쓴 영화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아마도 세상 일에 대해 어설프게 알아서 호기심도 많은 반면, 두려움도 많았던 시기인 제가 겪은 중학시절의 학창생활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는 저같은 중년의 성인들에게 보다는 주인공의 나잇대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더 어필이 될만한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여하튼, 한 소녀가 겪는 성장통에 대해 매우 잘 표현한 좋은 독립영화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Welcome To The Dollhouse)' 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베를린영화제에선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 을 수상하였고,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영화제에선 최고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수상 경력들이 어찌보면 이 영화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잣대일 듯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볼만한 좋은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인 중학교 시절 여자아이의 성장통을 그린 성장영화 중에선 매우 인상적인 영화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역대 선댄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목록...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역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목록...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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