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중남미 페루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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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의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를 읽었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0년에 출간된 작품이고, 이 작품을 쓴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는 중남미 페루 출신의 남성작가입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염소의축제

 

예전부터 아주 읽어보고 싶었던 작가의 작품을 이번에 처음으로 읽어볼수가 있었습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라는 페루 출신 작가의 작품인데, 영화나 기타 다른 작품들에서 자주 그 이름을 들어 볼수 있어서,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동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 이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이외에 다른 작품도 하나 사서 그냥 책장에 꽂아 두기만 했었는데, 어찌어찌 그 중 하나는 이렇게 해결할수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 작가가 다른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지 확실히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재미나고 또 그만큼 글을 잘 쓴다는 의미인데, 오늘 읽은 작품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는 1,2권으로 나뉘어진 꽤나 긴 작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금세 다 읽을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염소의축제

 

작품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드리자면, 196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독재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트루히요' 라는 인물은 실제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30여년간 도미니카 공화국을 독재정치한 실제인물로, 그 인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과 그의 독재를 끝내게 만든 암살사건에다 작가의 상상력을 적절히 입혀 구성해 놓은게 오늘 읽은 이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에 전체적인 구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염소의축제

 

소설은 크게 3가지 시선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독재자인 '트루히요' 와 그 주변의 인물들의 대화와 시점이 그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트루히요를 암살할 목적을 지닌 사람들의 여러상황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트루히요가 죽고 35년만에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온 우라니아 라는 한 여인의 시점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나게 합쳐진 구성이였고, 우라니아에 관한 에피소드는 작가의 상상이 백프로인, 그러니까 완전히 허구의 이야기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소설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가 아주 재미났던 이유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의 소산물이 전혀 어색함 없게 잘 합쳐졌다는 데서 찾을수가 있겠는데, 역사적인 사실과 허구 그리고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독자들의 혼을 쏙 빼놓는 작가의 필력 또한 거기에 크게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작가가 가진 정치적인 신념 또한 이 작품에는 많이 녹아있었는데, 그 신념이라는 것이 올바른것이여서 많은 부분 공감할수 있었던것 같기도 하구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이 책이 두번째인것 같은데, 막연하게 그리고 그냥 이유없는 거부감만으로 멀리했던 노벨문학상에 대한 회피(?)가 이 두 작품을 읽고나서는 많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노벨문학상' 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해도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고, 또 그 이상으로 아주 재미난 소설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원래 추리소설을 주로 찾아서 읽는 편인데, 이제부터는 여러 종류의 문학작품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만드는 굉장히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염소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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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염소의 축제(La Fiesta del Chivo)', 아마도 기대하신 이상으로 아주 재미나게 읽을 작품이라 장담을 하구요, 읽고 나시면 분명히 이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라는 중남미 출신 작가의 작품을 또 찾게 될거라 장담을 해봅니다. 저 역시 읽지 않고 책장에 꽂아 두었던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 라는 작품에 벌써부터 눈이 가는데, 이 작품 역시나 언제 시간이 나는데로 꼭 읽어볼까 합니다. 이 책도 역시 1,2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여전히 심적인 부담감은 있지만....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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