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대구 -> 문경 -> 충주 -> 황정산자연휴양림 - > 단양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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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겨우 여유가 생겼습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잠잘곳도 예약하고 여행코스를 멋지게 잡았습니다.
근데...전날 송편 두개 먹고 체한것입니다.
저 그런 사람아니거든요...보기보다 많이 먹고, 보기보다 소화력도 좋고, 먹는것에 비해 표않나는 그런 여자거든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여행전날 체하는바람에 밤새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아침이 밝아올 때쯤 속이 편해지긴 했는데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신랑이 두어시간이라도 좀더 자고 출발하자해서 10시40분쯤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충주와 단양에 있는 국보를 보고
잠은 황정산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자고
그 사이 사이에 오일장에 해당되는 시장과 맛집도 들르고
제천 박달재, 의림지, 점말동굴, 영화 박하사탕에 나오는 철길도 구경하려고 했는데...
늦은 출발로 인해 많이 생략되었답니다.

(1) 문경 약돌 한우 - 축협고기한마당
대구를 출발해서 처음 들른 곳이 문경축협 직영점인데요...
초여름에 후배보러 갔다가 이곳에서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상차림 1인당 3500원 내고 식당에서 숯불에 구워먹었는데 정말 잊을수 없어서 들렀습니다...



숙소에 가서 저녁에 먹을려고 갈비살 한근 구입했습니다.
문경시청 건너편에 약돌돼지도 맛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삼겹살은 그곳에 가서 한근 구입하구요
축협고기한마당 옆 홈플러스에서 반주할것도 한병 샀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2012/01/10 - [먹는 즐거움/맛집들] - 문경맛집 축협고기한마당 문경약돌한우

(2) 충주 미륵대원지 -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
충주 가이드북에 있는 사진을 보고 찾아간 곳인데요 참으로 멋집니다.
석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석굴사원터인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절터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가져다 놓은  스님인형 위로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네요...
 넘 귀엽죠?^^


 
2012/01/07 - [떠나는 즐거움/문화재들] - 사적 제317호 충주 미륵대원지

(3) 수안보 토산품시장
이곳에서 장을 보려고 했는데... 못 찾아서....못 봤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상추없이 고기만 먹었다는...^^;;;;
동네 구경도 할겸 차에서 내려 걸었습니다.

수안보 온천지구 인듯한데요 꿩요리 전문집이 쭉 들어서 있었습니다.
넘 많아 정신 없더군요...



그 다음 목적지인 충주호로 가는 길에 우리의 갈길을 떡하니 막고 있는 고라니를 봤습니다.
가볍게 빵~ 거리는 순간 고라니도 깜짝 놀라고
저도 아차~ 사진~ 하면서 얼른 디카를 들었는데 달아나는 뒤태밖에 못 찍어 아쉬웠어요...사진 오른쪽에 있는데...보이시죠?
(사진을 찍고... 빵~ 했어야 했는데...이런 아마츄어...이런 기회 또 올까요....)

여하튼 신기했습니다. 제가 체하는 바람에 이런 신기한 일도 겪는것 아니겠습니까...호호호...



(4) 충주호
충주하면 충주호엔 가봐야 할것 같아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충주지도에 나와있는 월악나루에 갔더니 사유지라고 출입금지 되어 있던데요...좀 당황스러웠어요 T.T 지도에는 나보고 놀러 오라고 하는것처럼 보였거든요...
어쨌든 그 주변이 다~~ 충주호 아니겠어요...스스로 위안...아니 신랑을 진정시켰습니다.^^;;; (조사 잘못했다고 울 신랑이 막 야단치던 참이거든요...)



(5)탄금대
많이 들어본 명칭 아니겠습니까? 우륵, 가야금...
그래서 일단 들러봤습니다.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주차장에서 내리면 반대편으로 가볍게 산책하니 탄금정이 나오고 탄금대가 보입니다.
많이 춥기도 하고 저희는 시간도 없고, 배도 고프고, 맘이 급해서 아름다움도 제대로 못 느꼈어요.
날 좋을때 가면  산책겸 좋을 듯합니다.



(6)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 국보6호


2012/01/04 - [떠나는 즐거움/문화재들] -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

(7) 메밀막국수
원래는 충주맛집인 < 중앙탑 막국수 > 가려했는데요. 이번 여행엔 왜이런지..



쉬는날이라고 합니다...흑흑흑

지금 시간이 4시가 넘었는데...배도 고프고해서 바로 옆집에 갔어요..
배만 채우자싶은 생각에 먹다보니 괜찮더라구요...그래서 뒤늦게 사진 몇장 찰칵! (또 아마츄어...일단 찍고 봐야되는데...먹다가 찍어서 좀 깔끔하지 못 하네요...이해하고 보세요^^)
혹 우리같은 경우 드시고 가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8) 충주 고구려비 - 국보205호


2012/01/04 - [떠나는 즐거움/문화재들] - 국보 제205호 충주 고구려비

(9)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 국보197호


2012/01/07 - [떠나는 즐거움/문화재들] - 국보 제197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10) 황정산 국립 자연휴양림


2012/01/01 - [떠나는 즐거움/휴양림에서] - 국립 황정산 자연휴양림

(11) 단양 신라 적성비 - 국보 198호


2012/01/07 - [떠나는 즐거움/문화재들] - 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

(12) 영광식당
상주에 진입하면서 보니 자전거박물관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혼잣말로 "뜬금없이 웬 자전거 박물관?" 했더니
신랑 말씀인즉... 상주엔 오르막길이 없이 평탄해서 예전부터 자전거가 유명했다네요...
오우~~ 울 신랑~~ 역시 모르는것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내 곳곳에 주차된^^ 자전거도 많고,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보이네요...
근데 차도 많아 좀 복잡네요...오늘이 장날인가봐요...네비를 찍어서  우리가 찾던 식당에 도착했는데 차를 못 세워서 한바퀴 더 돌고오니, 마침 식당 앞에 자리가 비어서 얼른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짬뽕 한그릇씩 비웠습니다.

2011/12/28 - [먹는 즐거움/맛집들] - 드디어.....상주 영광식당 짬뽕을 먹다


(13) 집
이번에도 즐겁게 잘 놀고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오후 6시쯤 되었네요...
여행일정을 대략 정리해 보자면...

집을 떠나 도착하기까지 542Km달렸구요, 순전히 국도, 지방도로로만 이동했습니다.
주유 9만원

숙박비 5만원
한우갈비살 4만8천원, 돼지삼겹살 1만2천원
막국수랑 칼국수 1만원
짬뽕 9천원
술한병 콜라한병 7천원
나머지 과자랑 커피, 물 등은 집에서 가지고 갔구요
한우만 아니였어도 알뜰하게 잘 다녀온 여행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휴양림과 국보 그리고 맛집은 따로 글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오니 또 오셔서 읽어주세용~~~*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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